80년대의 가요는 10대들의 정서에는 잘 맞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당시 가요(지금의 케이팝)는 10대보다는 20-30대 정서에 어울려서 10대들에게는 가요 잘 안듣고 팝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80년대 중반에 잘생긴 남자밴드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대표적인 밴드가 A-ha(아하), Wham(웸), Duran Duran 등이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영국이나 유럽 쪽 밴드들로 외모가 잘생기고, 음악이 듣기 편하면서도 당시 국내 대중음악보다 좀 세련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의 아이돌과 비슷하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에 미국의 뉴키즈온더블록이 절정의 인기를 끌다가 서태지의 등장으로 팝에서 가요쪽으로 인기가 이동하게 된 걸로 기억됩니다.
듀란듀란의 이 곡은 개성있는 보컬과 탄탄한 사운드가 돋보이구요. 당시 트렌드를 앞서가는 곡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세련된 외모 뿐 아니라 음악도 대중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사운드로 80년대 트렌드를 이끌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에서 특히 베이스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당시 베이시스트인 존테일러가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ㅎㅎ
아마 영화 싱스트리트 보신 분들이면 이 곡 기억하실 겁니다. 저도 최근 싱스트리트 봤는데 이 곡 보고 추억 돋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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