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곡이지만 들을때마다 슬픈 곡입니다. 곡 자체에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를 알기 때문이겠죠.
사실 곡의 멜로디는 슬프다기 보다는 오히려 따뜻함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그러기에 더 슬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탄탄한 베이스가 저음과 리듬을 잡아주고 현악기와 건반이 잔잔한 울림을 줍니다.
보컬도 담백합니다. 바이브레이션이나 기교도 없고 고음부에 지르지 않으면서 시종일관 담백하게 부릅니다.
멜로디는 따뜻하지만 이렇게 절제된 사운드와 보컬이 슬픔을 읊조리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곡의 구성도 무난합니다. 후렴 들어가기 전에 다소 올드한 부분이 있었지만 후렴 이후 브릿지에 조바꿈으로 올드함을 상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들을 때마다 슬픈 느낌을 자아내는 곡, 앞으로도 들을 때마다 그러겠지요.
영상은 96년 한 방송프로그램의 장면입니다.
'하루에 한 곡, 5분짜리 라디오(음악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ing boring(2001 remaster) - Pet shop boys (0) | 2019.09.25 |
---|---|
Insomnia - Craig David (0) | 2019.09.24 |
Without me - Eminem (0) | 2019.09.20 |
1도 없어 - 에이핑크 (0) | 2019.09.19 |
Supersonic - Oasis (0) | 2019.09.18 |